제목 : 계성고, 제48회 쌍용기 전국남녀고교농구대회 우승 등록일 : 2012-06-12    조회: 17386
작성자 : 사무국 첨부파일:
[쌍용기] 맹상훈의 계성고, 허훈의 용산고 무너트리며 시즌 첫 우승



39분을 뒤졌지만 마지막 1분을 승리했다.

계성고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48회 쌍용기 전국남녀고교농구대회 결승전에서 용산고를 상대로 74-69로 승리하면서 2012년 들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의 승부는 팽팽했다. 계성고는 에이스 맹상훈과 박인태가 전면에 나섰고, 용산고는 정희원이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정희원은 내외곽을 오가며 주포다운 활약을 펼쳤다.

잠잠했던 허훈마저 득점에 가담하면서 용산고는 초반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용산고는 1쿼터를 25-18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들어서도 경기는 용산고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3점차로 승부가 팽팽한 가운데 허훈과 정희원이 연속득점에 성공했고, 여기에 한홍철과 허훈의 3점까지 터지면서 용산고는 단숨에 두 자리 수 점수 차로 앞서나갔다.

계성고는 맹상훈과 박인태가 분전했지만, 2쿼터 막판 폭발적으로 터진 용산고의 기세를 막지 못하며 점수가 벌어지고 말았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계성고가 초반 내세운 무기는 강력한 수비였다. 골밑으로 들어오는 용산고 선수들을 철저하게 막아냈고, 용산고는 시간에 쫓겨 외곽슛을 남발했다. 계성고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차분하게 득점에 성공하면서 점수 차를 좁혀갔다.

용산고는 허훈의 연속 득점으로 계성고의 추격을 떨어 트려 놓는 듯 했지만, 3쿼터 종료 직전 맹상훈에게 득점을 허용하면서 3점 차로 4쿼터를 맞이했다.

계성고는 4쿼터 들어 최승욱과 맹상훈을 앞세워 승부를 걸었다. 하지만 용산고에는 허훈이 있었다. 허훈은 61-57로 간신히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3점 연속 2개를 꽂아 넣으며 승부사 다운 모습을 과시했다.

허훈의 연속 3점 2개로 용산고는 순식간에 10점 차로 달아났다. 곧이어 김국찬의 속공을 어시스트 하면서 용산고는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그 순간 위기가 왔다. 허훈이 종료 3분 11초를 남기고 허훈이 파울을 범하며 5반칙으로 퇴장당한 것.

허훈이 나가자 용산고는 급격하게 무너졌다. 맹상훈에게 자유투를 허용한데 이어 이민수에게 3점을 허용하면서 점수 차는 단숨에 3점차로 줄어들었다. 허훈이 퇴장당한 후 용산고는 2분여간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종료 1분여를 남긴 시점에서 양 팀의 점수 차는 단 1점차. 서성호의 3점이 터지면서 계성고는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맹상훈의 자유투로 3점을 앞선 가운데, 용산고는 16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권을 받았다. 하지만 계성고는 전면 강압수비로 이마저도 차단했고, 시즌 첫 우승에 성공했다.

*경기 결과*
계성고 74(18-25,11-14,22-15,23-15)69 용산고

*주요선수 기록*
계성고
맹상훈 24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최승욱 19점 11리바운드 2스틸
박인태 16점 15리바운드 1어시스트

용산고
허훈 3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정희원 17점 11리바운드
한홍철 10점 3리바운드

201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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